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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유아 학습지 체험 비교 후기(웅진, 밀크티, 빨간펜, 토도한글)

by dongdong's log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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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학습 적정시기

아이가 올해로 6살이 되었습니다. 5살까지는 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심의 평일을 보냈었고 주말에도 별도로 학습을 시키는 것이나 문화센터 등은 다니지 않았습니다. 종일 원에서 지내는 아이에게 주말만이라도 집에서 편하게 쉬고 엄마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로 가정보육을 종종 하던 5세 때 스티커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 때다 싶어 만 3세 한글 책을 몇 권 같이 주문해서 아이와 함께 한글 공부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티커북은 정말 재밌게 잘하던 아이가 한글책을 들이미니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거부하였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구나 하고 일 년을 묵히고 나서 한글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하니 아이도 제법 문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다 싶어 한글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유아학습지 한글책 등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한글을 학습하는 적정시기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6~7세 전후로 한글 학습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학교 입학 전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학교 입학 시 어려움 없는 시작을 위해서는 7세 때는 한글을 시작해서 학교 전에 간단한 한글을 읽을 수 있어야 정규 교육 과정에서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유아 학습지 비교체험 후기  

한글 학습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처음 한 일은 학습지 체험 신청입니다. 주위에서 5살 때부터 유아 학습지를 시작하는 것을 많이 보았고 나도 해볼까 생각했지만 태블릿 기기에 이른 노출을 하는 것 같아 다소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망설이며 한 해가 흘렀기 때문에 체험신청은 오히려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학습지 결정까지 총 4개의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빨간펜, 영어 도요새

빨간펜 학습지 체험은 우연히 장난감 가게 앞에서 빨간펜 선생님들의 권유로 체험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콘텐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누리교육과정에 맞는 빨간펜 탭과 학습지를 같이 하는 방식이었는데요. 탭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습지가 한 달에 한 번 온다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영어 학습지인 도요새 영어가 콘텐츠가 너무 좋아 보여서 영어만 하려고도 고민해봤으나 일단은 다른 것들도 체험을 더 해보고자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학습지와 영어학습이 각각 있어서 비용적인 것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밀크티

밀크티는 오픈마켓 프로모션 때 행사 신청을 하고 2주 체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화면 구성이 잘되어 있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옆에서 잠깐만 봐주고 살짝 집안일을 해도 무리 없이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었고 쉽게 쉽게 그날의 학습을 유도했던 학습지라 선택 전까지 끝까지 고민했었습니다.

 

세 번째 웅진 스마트 올

밀크티를 체험하면서 책 읽기, 오디오북 등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웅진 스마트 올도 함께 체험 신청을 했습니다. 스마트 올의 경우 웅진 북클럽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도서 구매가 가능한 마일리지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어서 이 책 저책 사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이가 혼자서 학습을 진행할 때 UI가 매끄럽지 않아 아이 스스로 학습 진도가 나가지 못할 때가 있어서 도움을 주어야 했고 아이가 콘텐츠에 대한 흥미를 크게 못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네 번째 토도한글

여러 개의 유아학습지를 체험하며 느낀 점은 학습지 커리큘럼, 내용, 가격은 거의 유사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콘텐츠나 과목이 얼마나 더 활성화되어있냐 정도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 및 가성비에서 아쉬웠던 점은 대게 갤럭시 A 시리즈(회사마다 차이)의 탭을 학습을 유지하는 기간 동안 할부로 값을 내야 했는데 해당 가격이 포함된 학습지 가격이 비싸지는 않지만 합리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카오 키즈(야나두 키즈) 나 토도한글 등 태블릿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학습 앱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토도 한글, 아이와 무료 버전으로 해봤는데 아이가 더하고 싶다고 재미있다면서 계속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이거다 하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유료 학습지 체험을 안 해봤다면 앱만 딱 결제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텐데 막상 경험을 해보고 나니 콘텐츠의 질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콘텐츠가 수준이 아이에게 너무 잘 맞고 직관적이라 한글 깨치기에 알맞아 보였습니다.

1년 이용권이 13만 원 정도니 한 달에 만원 정도로 탭 가격, 약정해지 등의 다소 불합리하게 느껴졌던 학습지의 가격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글 외에 다른 콘텐츠는 제공되지 않아서  토도수학, 토도영어등 각자 다르게 앱을 설치하고 유료 사용을 해야 하지만 역시나 그걸 배제하고도 콘텐츠나 아이의 몰입도가 너무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토도한글 후기는 다시 남길예정이지만 결제 후 2달이 지난 후에도 아이는 일주일에 3회 정도 토도 한글로 한글 학습을 하고 지루함 없이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부분의 한글은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아학습지는 2~3개의 학습지를 체험해보고 무료 설치 버전도 함께 진행하여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이 후회도 없고 좋은 것 같습니다. 

 

 

토도한글 6세 아이 사용 후 느낀 장단점

토도한글을 선택한 이유 유아학습지 체험을 여러 곳 해보고 토도한글을 선택하여 한글 학습을 시작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기가 맞아서 인지 아이는 이제 곧잘 한글을 읽는 수준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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