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한글 6세 아이 사용 후 느낀 장단점

토도한글을 선택한 이유

유아학습지 체험을 여러 곳 해보고 토도한글을 선택하여 한글 학습을 시작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기가 맞아서 인지 아이는 이제 곧잘 한글을 읽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받침과 곁 모음 읽기, 한글 쓰는 것은 아직도 어려워 하지만 3개월간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블로그에도 남겼듯이 6세가 되어 한글 학습을 뒷받침해 줄 것을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비교해보던 중 토도한글이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게임식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고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토도한글 사용후기 장점 단점

토도한글 3개월 사용 후기

토도한글로 학습을 시작한 지가 1월 말이니 만 3개월이 다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처음의 며칠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는 여전히 주 2~3회 정도는 토도한글로 학습을 잘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원리나 받침 없는 글자들은 1달 정도 학습하니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요즘은 운필력을 길러주기 위해 함께 온 워크북을 하루 한쪽~두쪽 씩 쓰게 하고 있고, 이 때문에 한글 학습 횟수가 주 2회 정도로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옆에서 가이드를 해주었는데 요즘은 스스로 앱을 켜고 학습까지 잘 해냅니다. 물론 부모가 옆에서 지켜봐 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혼자 하게 해 두고 잠시 일을 보면 하고 싶은 것 위주로만 합니다.

 

토도한글 장점

3개월 사용하면서 느낀 토도한글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합리적인 가격

저는 1년 사용권을 3만 원 할인받아 18만 8천 원으로 구입했습니다. 한 달에 15,700원 꼴입니다. 한글 및 영어, 과학 등 과목 전반에 대한 콘텐츠와 기기도 함께 제공하는 다른 유아학습지와 절대적인 비교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유아학습지의 경우 연간 혹은 2년의 약정 조건이 있고 갤럭시 A8등 보급형 태블릿의 기계값까지 함께 할부로 반영된 가격이기에 기존에 있는 탭을 사용하고자 했던 저에게는 합리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수학, 영어가 있을 텐데요. 영어의 경우 특화된 유료 교육 앱뿐만 아니라 무료 콘텐츠도 너무 많기 때문에 지금 아이의 수준에 가장 잘 맞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추가해줄 생각이었습니다. 수학의 경우 토도 수학도 콘텐츠가 좋아 추가 구입을 해 월 약 1만 원 이내로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아직 비용 나가는 것이 없지만 한글, 수학 학습만 약 3만 원 이내로 하고 있으니 전과목을 기준으로  최소 6~7만 원 이상 했던 유아 학습지보다 훨씬 합리적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수준 높은 콘텐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몰입하는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2~3주간은 눈뜨면 토도한글부터 찾았습니다. 물론 한 달 정도 지나면 몰입도는 떨어지지만 아직도 학습하는 것을 좋아하고 콘텐츠 하나하나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가 체험했던 다른 학습지의 경우 탭 학습이긴 하지만 옆에서 부모가 문제를 읽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고 UI가 잘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토도 한글은 아이 혼자 충분히 학습 가능하며 직관적이고 반복적인 콘텐츠를 활용하여 한글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토도한글 컨텐츠 : 강아지가 내는 소리에 맞는 자음을 밥그릇에 넣어주는 게임

3 학습 구성과 동기부여

학습은 크게 오늘의 학습과 자유모드, 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학습을 통해 진도를 나가고 자유모드나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한글 게임, 학습을 통해 반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습 한 가지, 자유모드를 완료할 때마다 오른쪽 상단에 나와 있는 반딧불이를 받게 되는데, 반딧불이가 쌓여야지 자유모드에 잠겨있는 게임들이 열려서 아이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합니다. 오늘의 학습을 하고 자유모드는 시간을 정해서 하는 학습 루틴을 만들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기 어려움 없이 좋습니다.

토도한글 단점

전반적으로 만족하면서 3개월간 사용하고 있기에 크게 느껴지는 단점은 없지만 아쉬웠던 점은 운필력 키우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건 모든 학습지에도 해당하는 것이지만 저희 아이는 탭 학습을 시작하면서 연필을 잡을 일이 더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원래도 그림 그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서 연필을 잡고 글 쓰는 것은 유독 어려워합니다. 유료가입을 하면 워크북 4권과 연필, 지우개 구성이 배송 옵니다. 이걸 활용해서 운필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한쪽씩 쓰게 하지만 아이가 힘들어해서 이 부분은 어떻게 해줘야 하나 아직도 고민인 부분입니다. 

 

종합하면 3개월 사용하면서 한글 학습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가입하면 일주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권이 있으니 일단 다운로드 후 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아이에게 맞는 콘텐츠인지 체험해 보시고 유료 구입을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과목의 교육 탭이나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 각기 다른 아이들에게 맞는 것 아이가 좋아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